한 마리의 개구리가 있다.
개구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우물에 만족하며 산다
하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우물이란 것은 모른다.
이 곳이 다른 곳에 비해 얼마나 작은지.. 큰지.. 모르고 즐겁게 살아 간다.
그러던 어느날...
개구리는 위를 올려보았다..
그곳에는 하늘이 보였다... 그리고 그 넓게 보이는 하늘이.. 둥근 원의.. 작은 원 만큼 뿐이 보이지가 않는다.
개구리는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왜.. 왜저리.. 하늘이 작게 보일까...
그러나 개구리는 알 수 없었다.. 그전까지는 하늘이란 것도 모르고 살았으므로..
이 우물안이 얼마나 작은 지도...
올챙이 적부터 우물안에 살아 왔기에...
개구리는 이제야 하늘을 본 것이다...
그리고 하늘을 동경하게 된다..
이 우물 안이 얼마나 작고 좁은지 알았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개구리는.. 날개가 없었다..
우물 벽은.. 개구리가 올라가기에는 너무 미끄러웠다...
그러나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벽을 오르다 미끌어지고 또 미끌어져도..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도전의 도전을 거듭했다..
그러다.. 어느세.. 개구리 등에는 날개가 돋아났다.
하늘을 날 수 있는 날개가 돋아 났다.
그리곤.. 우물 안을 날아.. 저 하늘을 향해 날아 올랐다.
그리고... 드 넓은 하늘을 보게 됬고..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되었다..
개구리는 기뻤다...
자신의 힘으로 이 하늘을 볼 수 있었기에...
그런 개구리도 모르는 것이 있었다..
그 날개를 달아 준 것은.. 다른 존재 였음을... 개구리는 몰랐다..
하지만.. 이건 알았다... 자신이 날고 있는 이 하늘도..
언젠가는 좁게 느껴질 날이 올것이라고..
그때는 또.. 더 드넓은 세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개구리는 생각했다.. 그리고 우물벽을 오르던 때처럼..
더욱 더 노력하리라 다짐하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
과연... 이 개구리가 날아 올라갈 수 있는 세계는 어디까지가 될까...?
20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