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2. 15:20
MyLife/Thinking
가슴 한 구석에서
외로이 앉아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몇해가 지났는지도... 모르게
계속.. 그 자리에 앉아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제대로 움직여보지도 못한체
그렇게 계속 앉아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너무 오래 방치해 둔 걸까요..
가끔씩 가슴 밖으로 나오려고 발버둥치네요...
그럴때마다 나는 슬픔에 휩싸여
울지도 못하고 녀석을 다시 구석으로 보내네요
아직 니가 나올때가 아니라고..
니가 갈 곳은 없다고.... 아직은 없다고...
그렇게 녀석을 위로하며
다시 그 자리에 녀석을 앉히네요...
내가 너무 나쁜 걸까요..
녀석에게 너무 한걸 까요...
미안해... '사랑'아...
제대로 표현도 하지 못한체
짧게 끝나버려서...
너무 오래 그 자리에 앉아 있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