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5. 17:08
MyLife/Thinking
가슴 속에 응어리 져 있던 감정이
이제 표출되려나 보다...
왜 그렇게 꾹꾹 눌러 담아
응어리 질 때까지 모와 놨는지...
왜그리 쌓아놨는지...
바보 같다...
응어리 진 마음이
나의 온 몸에 퍼져서
눈물이 핑 돌게 만들고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구나
왠지 모를 슬픔에 잠기게
만드는 구나...
슬픔이 가득하고
슬픔이 느껴질 때면
소낙비 내리는 길가에 나가
아무생각없이 그저... 그저...
비에 모든 걸 씻어 버리고자
하염없이 맞고만 싶다..
슬픔에 휩싸일 때면
가슴에 응어리진 감정을
주체하질 못하는 구나...
그저... 다시 꾹꾹 눌를 수밖에...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나오지마...
이제는...
가슴 속 응어리진 감정들을
모두 제거해 버리고
슬픔을 씻어버리고 싶다...
청명한 하늘처럼
깨끗하게...
20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