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5. 17:08
MyLife/Thinking
조용히 눈을 감는다
푸르디 푸른 하늘을 상상해 본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 푸른 하늘에 빠져본다
조금씩.. 천천히..
마음 속 깊은 곳에 어두운 부분도
푸르디 푸른 하늘 속에 빠져
점점 빛으로 채워 진다.
푸른 빛으로 가득히..
조금씩.. 천천히..
푸르디 푸른 하늘에
대붕의 날개를 가진 한 사람이
날고 있다.. 자유로이..
새파란 하늘을..
조금씩.. 천천히..
조용히.. 감겼던 눈을 떠본다
상상 속에서 천천히 빠져 나와
조금씩 현실로 감각이 돌아온다
혼돈으로 가득찬 현실로..
조금씩.. 천천히..
상상 속에서 대붕의 날개를 가진
사람은 누구였을까...?
얼굴은 자세히 보지 못했다..
하지만.. 왠지 짐작이 간다..
아직은 조그마한 날개지만
점차 그 크기가 커지며 언젠가는
대붕의 날개가 될 나의
미래의 모습은 아닐까...?
조금씩.. 천천히..
나의 날개를 자라나고
푸르디 푸른 세상이란 하늘을
높이 날아 오를 것이다.
비상하리라..
조금씩.. 천천히..
20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