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로

나는 지금 남해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해가 뜨는 곳도 아닌...
해가 지는 곳도 아닌...
남해로...
나의 인생의 현재 위치는
중간을 달리고 있지 않나...
태어나고 죽음의 사이를...
인생의 중반을...
현재 나의 한계를 알기위해
남해로 달리고 있다
시속 몇키로까지 달릴수 있는가?
나의 한계 속도는 얼마인가?
죽음의 가까운 속도로 달릴 것인가?
삶의 가까운 속도로 달릴 것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것...
오직 달리는 자신만 아는 것..
한계란 없다 오직 달릴뿐
인생의 종착역이 보일 때까지...
오직 달릴뿐이다.
나의 꿈을 향하여..

2011. 12